신사역 소바맛집 미슐랭 미미면가

미세먼지로 세상이 희뿌연 날
신사역 부근에서 일하는 지인과 만나기로 했다
간단한 점심한끼를 위해 급하게 찾아본 식당3군데


미분당 신사점 (쌀국수)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1길 18 1층
https://naver.me/GPr9kIb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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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야하나비 신사점 (마제소바)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101안길 18-1
https://naver.me/FA6ijCl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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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미면가 신사역점 (소바)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1길 10 지하1층
https://naver.me/5CpAaLs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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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리뷰를 찾아보니 이중에 미슐랭이 있었다
심지어 5연속!! 싸늘한 날씨에 쌀국수를 외치는 지인에게 무조건 미슐랭가야한다며 미미면가로 행했다 식당이 없어졌나 하면서 둘러보니
반지하에 한자로 된 미미가 보인다
그럼 세번째 단어는 면이겠군 하며
가파른 계단 아래로 내려갔다

점원은 인원수를 확인하고 무인주문기 위치를 안내해줬다. (문열면 바로 앞에있긴 했다) 내부는 일반테이블 대여섯개와 바테이블로 구성되었고 일반식당이라고 하기엔 구조가 특이했다. 옛날에 칵테일바 같은 것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을 잠시 해봤다.


메뉴는 크게 온소바/냉소바/사이드메뉴가 있다
싸늘한 날씨에 몸을 녹여줄 온소바와 사이드메뉴 하나 주문했다. 온소바는 처음이라 긴장됬다 맛있기를..

가지온소바

연근새우튀김 (새우연근튀김이었나;)

지인은 어묵온소바, 나는 가지온소바
가지는 양념이 살짝 된건지, 국물을 흡수한건지 짭잘하고 시큼한 맛이 강했다. 가지의 슴슴한 맛을 좋아하지만 이건 맛있진 않았달까.. 소바와 국물은 좋았다
지인은 조금 짜다고 했지만 나는 중간쯤 맛있게 먹다가 점차 느끼해지는 맛에 젓가락을 내려놓았다

연근새우튀김은 마치 멘보샤 같은 느낌으로 만들어져서 나왔다. 빵대신 아삭한연근과 통새우. 연근을 좋아해서 맛있게 먹었다. 하나를 그냥 먹고나면 딱 좋지만 하나더 먹어야하니 곁들여준 카레가루를 찍어먹으면 힘들지 않게 다 먹을 수 있다. 약간 짭조롬한 카레가루였다.


온소바는 내취향이 아닌듯하니
여름에 다시 와서 냉소바 먹어야지